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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ㅣ박혜진기자]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
‘유튜버’ 양예원이 페이스북에 호소문을 올렸습니다. 과거 성범죄 피해 사실에 대한 고백이었습니다.
양예원의 주장에 따르면요.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녀는 한 구직 사이트에서 일자리 정보를 얻었습니다. 모델 구인 광고를 보고 지원을 했습니다.
“어느 날, A사이트에서 알바를 구하던 중 피팅모델에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호소문)
하지만, 실상은 달랐습니다. 옷을 입는 게 아니라, 벗어야 했습니다. 한 마디로, 누드 모델이었죠.
양예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다.
“실장님께서 문을 자물쇠로 걸어 잠갔습니다. 20명 정도가 카메라를 들고 있었습니다. 포르노에 나올 법한 속옷이었습니다. 실장님은 협박을 했습니다. 아저씨들은 사진을 찍으면서 포즈를 요청했습니다. 여러 사람이 번갈아 가며 저를 만졌습니다. 너무 무서웠습니다. 소리를 지를 수도 없고. 내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한 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피팅모델 지원->(알고 보니) 비밀 출사대회->누드 강요->협박->성추행
그리고 3년이 지났습니다. 2018년 5월, 당시 노출 사진이 일부 성인 사이트에 유출됐습니다. ‘누군가’ 악의적으로 올린 겁니다.
양예원은 다시 3년 전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죽을 것 같았습니다. 실장에게 안 할 거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또 협박을 당했습니다. ‘우린 니 사진을 갖고 있다’. 그렇게 5번의 촬영을 하고 5번의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과거 사진 유출 이후의 심경도 전했습니다.
“너무 억울하게도 사진 속 제 모습은 웃고 있었습니다. 그 사진은 많은 사람들의 성희롱 대상이 됐습니다. 며칠 동안 아무것도 먹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주변 사람들도 알게 됐습니다.”
양예원은, 성범죄 피해자입니다. 그녀의 의지와 상관없이 (노출 사진이) 유출됐습니다. 그로 인한 피해와 상처는 고스란히 그녀의 몫입니다.
강요와 협박, 감금과 추행 부분도 짚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가해자의 죄질을 따져야 합니다.
‘디스패치’는 양예원과 스튜디오 실장의 메신저 대화를 확보했습니다. 174건의 카톡을 주고받았습니다. 초상권 계약서도 입수했습니다. 13차례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양예원은 7월 5일, 모델 알바를 문의했습니다. A사이트를 통해 모델 지원을 했습니다. (→ 페이스북 호소문과 동일합니다.)
그녀는 실장에게 ‘톡’을 보냈습니다. 2015년 7월 5일입니다. 이어 자신의 프로필을 문자로 보냈고, 사진 11장도 전송했습니다.
두 사람은 첫 미팅 날짜를 정했습니다. 둘의 대화로 미루어, 7월 8일에 처음 만난 것으로 짐작됩니다. 이때 촬영 계획을 잡은 것으로 추측됩니다.
‘디스패치’가 단독으로 입수한 계약서는 총 13장입니다. 타이틀은, <비공개 촬영회 모델 초상권 계약서>입니다. 촬영회에 참석한 작가가 ‘갑’, 모델이 ‘을’, 스튜디오가 ‘병’입니다.
첫 촬영은 7월 10일이었습니다. 12명이 작가로 참석했습니다. 닉네임과 본명, 연락처와 서명이 적혀 있었습니다.
(→ ‘을’인 모델의 이름은 ‘혜원’으로 적혀있습니다. 실장 측은 “누드 촬영의 경우 가명을 주로 사용한다”고 해명했습니다.)
촬영 목적도 드러납니다. 비상업적 용도로 사용되는 컨텐츠 촬영. ‘비상업’과 ‘컨텐츠’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상업적 용도의) 피팅 모델 촬영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초상권의 범위는 비공개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진의 무단 배포를 금지했습니다. 이에 대한 민형사상의 책임은 작가에게 있음을 명시했습니다.
초상권 계약서에 따르면, 비공개 촬영회는 13회 진행됩니다. 2015년 7월에만 10일, 17일, 21일에 진행됐습니다. (→ 메신저 대화로는 해당 날짜의 촬영을 짐작하긴 어렵습니다.)
그리고 7월 27일입니다. 양예원의 심경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는 “돈 때문에 한 건데 돈 좀 없으면 어떠냐”며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단, “서약서는 잘 챙겨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양예원은 ‘호소문’에서 실장의 강요 및 협박으로 5차례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5번의 촬영을 하고, 5번의 성추행을 당하고, 5번 내내 울었습니다” (페이스북 호소문)
하지만 메신저 대화에서 언급된 촬영 횟수는 대략 9~10회입니다. 실제로 그녀는 실장과의 통화(7월 27일) 이후 먼저 스케줄을 문의했습니다.
“다음 주 평일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월요일 빼고 괜찮아요” (8월 1일, 메신저 대화)
8월 14일에도 먼저 일정을 요청했습니다. “다음 주중에 잡아달라”고 말했습니다. 18일에는 예정된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집안 사정을 이유로 촬영을 주말로 바꿨습니다.
‘가불’ 여부를 문의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전까지 한 번은 더해야 부족한 돈을 채우거든요. 만약 일정이 너무 안되면 그 다음 주에 하는 걸로 하고 미리 가불되나….” (8월 27일, 메신저)
양예원은 “무리하게 일정을 잡아주면 안 되냐”고 되물었습니다. 자신의 개인 사정을 설명하면서요.
8월 20일 이후 촬영은, 일주일 간격으로 진행됐습니다. 8월 23일과 29일, 9월 6일, 12일, 18일까지.
둘의 대화 또한 훈훈(?)합니다. “고맙다”, “감사하다”가 반복됩니다.
“뭘요. 유출 안 되게만 신경 써주시면 제가 감사하죠.” (9월 2일, 메신저)
양예원은 스스로 성범죄 피해자임을 밝혔습니다. 그가 페이스북에 고발한 피해 사례는 ‘강요’, ‘감금’, ‘협박’, ‘추행’, ‘유포’입니다.
양예원 사건이 계속해서 할 이야기가 많아지게끔 진행중이다.
내가 처음에 양예원에게 관심이 갔던 이유는 나올 결과가 뻔한데도(유출된 본인 누드 사진이 더 널리 퍼짐) 강수를 두어가며 영상으로 맞대응을 했던 게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고 그 이유가 대체 뭘까 궁금해서였는데...
이에 대해 오늘 좀 새롭게 깨닫게 된 게 있어 나 나름대로의 주장을 끄적여볼까 한다.
그 전에 먼저 진행중인 상황부터 좀 이야기 해보자면...
양예원의 5번 촬영 주장과는 상반되는 스튜디오측의 13장 계약서가 나오면서 게임은 끝났다고 봐야 되고, 카톡 공개는 확인사살이었다. 영상 공개 이후 성범죄자로 몰리면서 10창 나던 스튜디오 실장의 심정은 어땠을까?
"와~ SSIBAL년 돈 급하다고 계속 보채서 13번이나 맞춰줬더니 이제 와서 은혜를 원수로 갚네. 너 어디 보자 그래-_-+"
그리고서는 카톡 쾅! 그 결과 양예원은 2018년을 대표하는 국민 X년으로 등극-_-
실장 입장에서는 그녀에 대한 복수라기보다 성범죄자라고 처벌 받을 수도 있게 생겼으니 본인이 살기 위한 액션이긴 했지만 속으로는 통쾌한 기분이 들지 않았을까?
아직도 양예원 쉴드질 치는 극소수 분들께서는 카톡의 진위 여부를 가지고 딴지를 거는데... 사건이 터지고 양예원의 첫 대응이라 할 수 있는 스브스뉴스와의 인터뷰를 보면 카톡에서 오간 대화들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그게 거짓 조작이었다면 본인은 그런 말 한 적 없다, 이건 조작이다~ 그 말부터 했겠지?
https://www.youtube.com/watch?v=_j8rk4sdHXw&t=1051s
이 인터뷰 들으면서 내가 제일 처음 생각했던 거 : 밥은 먹고 다니나보네.
(일절 반응이 없길래 비밀리에 자살했나 그런 생각도 했었거든-_-)
카톡에서 오고 간 말이 너무나도 노골적이고 구체적이라 이런 상황에서 대체 무슨 변명을 할 수 있을까 싶어 자세히 들어보았다.
스브스뉴스 영상을 보면 양예원의 변호인을 거쳐 연락이 되었다고 하니 그녀는 이미 변호사를 선임했고, 어떤 분은 댓글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던데... 꽤 그럴듯해서 공감중.
"이 인터뷰는 변호사에 의한 지시로 진행되었을거다. 그녀의 변호사가 판단하기에는 여론이 너무 안좋고, 법정공방에서 승소할 꺼리도 불분명한 상황이라 인터뷰를 통해 전세역전을 시켜보자는 작전이었을 것이다."
자살할꺼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서는 지금의 양예원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다. 그냥 앉아만 있다가 법정에서 이기지 못할 경우(스튜디오 실장이 무죄가 될 경우) 그녀에게는 무고죄가 성립이 되니 말이다. 그녀 말 그대로 어차피 망한거 자포자기 심정으로 끝까지 피해자 행세하겠다는거지. 인정하는 순간 SSIBAL년 인증이고, 인정 못하고 법정에서 깨져도 SSIBAL년이니 어차피 SSIBAL년 될거 혹시라도 가능성 있는 후자를 노려봐야 되지 않겠어?
아... 씨발.... 그런데 인터뷰를 하려면 생각 좀 하고서 말하자-_-
3시간만에 뽀록 날 구라 친 건 둘째 치고-_-(하긴 어차피 대부분이 뻥이니 뭐...)
하려면 뭔가 그럴듯한 이빨을 까야 되는데 듣고 있다보면 걍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하고 있어서 와~ 진짜 어차피 망한거 자포자기 심정으로 막가는구나 싶었다-_-;;;
인터뷰 내용들중 황당한 거 몇개만 꼽아보면...
1. 본인이 가져온 서약서가 5장이라 5번이라 말했다는데.... 실제촬영이 6회나 7회였다면 한두번 정도 헷갈린 건 인간적으로 얼마든지 이해해줄 수 있지만 2배도 넘게 차이 나는 13번을 5번으로 기억하고 있었다는 건 설사 내가 양예원을 쉴드 쳐주고 싶어도 도저히 뭐....-__-;;;
2. 사진이 유출될까 두려워 실장에게 잘 보이려고 했었다는 사람이 무리할 정도로 촬영을 졸라대고, 가불을 해달라 하고, 옷을 빌려달라고 하질 않나.... 그 카톡 내용으로는 양예원이 갑이고 실장이 을로 보일 지경이거든?
양예원 : 야 빨리 촬영 잡어!!
실장 : 네 알겠슴다-ㅁ-!
누가 봐도 이런 분위기였는데 카톡에는 없지만 전화상으로만 협박을 당하고 있었다니.... 그게 말이냐 망아지냐-_-
3. 당시 돈도 궁했고 해서 자포자기 심정으로 가기 시작했다(결국 자발적으로 갔었다)...
헐!!! 이거슨... 돈을 위해 BOJI 까자고 스스로 인증한 셈-_-
(언니야~~ 이런 말은 진짜 하면 안되는거였엉~!)
4. 손바닥만한 자물쇠라고 아주 구체적으로 이야기되던 감금이 문 잠기는 소리가 들렸다로 확 축소(이쯤 되면 아몰랑~ 수준-_-).
그럼 그런 BOJI 까는 사진 촬영 하는데 문도 안잠그고 하겠냐? 어차피 소수의 인원에게만 몸을 보여주는 댓가로 돈을 받는 건데 관련 없는 사람이 불쑥 들어와서 보기를 원하는거야? 본인부터가 문 확실히 잠궈달라고 하지 앟겠어?
5. 촬영자가 한손으로는 가슴을 모으고 한손으로는 셔터를 눌러댔다고 하는데..... 소설을 쓰려면 제발 좀 제대로 써라. 그런 출사 오는 사람들이 쓰는 카메라가 어떤 기종들인지 13번이나 갔으니 잘 봤을거 아냐?
Canon EOS 5D Mark Ⅱ
이번에 유출된 양예원 사진을 촬영한 카메라 기종이다. 오두막이라 불리우는 고가의 캐논 DSLR 카메라로 똑딱이 디카와는 덩치부터가 틀리고 바디 무게도 상당하다. 비싼 돈 내고 이런 촬영회 나올 정도의 사람들은 예외 없이 이런 고가의 하이엔드 기종을 가져와서 셔터질을 할거다. 나도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시절 캐논 EOS로 상품 사진 많이 찍어봤지만 이건 애시당초 휴대폰마냥 한손으로 들고 찍을 수 있는 카메라도 아니고(굉장히 무거움) 무지 비싸기 때문에 두 손으로 잡고 조심스레 다루는 게 기본이다. 그런데 이런 카메라를 한손으로 들고 셔터질을 했다라.... 누군가는 댓글로 이런 말 하더라 "네가 모을 가슴이 어딨냐 이 절벽가슴아." 그분 양예원 출사 현장 동영상 보신 분이라는 데 500원 걸겠음-_-
너무 악화된 여론 좀 돌려보려고 전화 인터뷰를 했으나 아무 생각 없이 위와 같은 말들을 지껄이다보니 결과적으로 더 JOTMANG이 되어버렸다. 언니야 어떡하냐-_-;;;
사건은 지금 이정도로 진행중이고 이제부터 양예원이라는 인간을 나 나름대로 이해한 썰을 풀어볼까 한다.
물론 이것들은 지난 일주일간 내가 이 사건과 그녀를 관찰해보고 결론을 내린, 순전히 나의 추측이자 생각일 뿐이다.
관종의 삶.
성범죄 피해자라 주장하는 양예원의 영상에서 그녀는 본인이 배우 지망생이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양예원과 그녀의 남친 이동민의 공동 유튜브 채널 비글커플 영상들을 보면 주작 컨셉으로 가득하다. 그러니까 나름 그 안에서 설정된 연기를 하고 있는거다.
그러니까 페북, 유튜브를 통해 자기 나름대로 배우생활을 해오고 있었던 건데... 내가 볼 때 그녀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기보다 주목 받는 삶을 살고 싶어했던 것처럼 보이고 그건 지금 이 상황에서도 현재진행형이다.
유출된 사진을 처음 봤을 때 말인데... 자빠져 있는 사진 말고 옷 다 걸치고 서서 포즈 취하는 사진들 보면 그녀에게서 어떤 감각이랄까... 그런 걸 느꼈다. 그러니까 모델 사진(누드 말고) 처음 찍어보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고나 할까... 다른 분들은 느낌은 개뿔~ 하실지 모르지만 내가 봤을 때는 표정이나 손짓이 이런 쪽으로 끼가 있어 보였다.
그런 느낌 받은 사진 여기 올려보고 싶은데 음란게시물 어쩌구 하면서 경고 먹을까봐 못하겠음-_-
그랬는데... 이번 전화 인터뷰 후 3시간만에 구라로 판명되었다는 그 게시글 읽어보면(저 위에 링크 걸어둠) 7월 10일 촬영된 양예원의 흰옷 입은 사진을 보자마자 유출 사진을 봤을 때의 그 '느낌'이 다시금 왔다. 아! 이 사람이 원하는 게 이런거구나....
주목 받는 삶. 누군가에게(가급적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삶. 그런데 비글커플 주접 영상들로 봤을 때는 주목 받고 싶은 삶이라는 건 너무 미화고-_- 걍 관종의 삶이라고 쓰고 싶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다보니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그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할 때 자신의 치부를 모르는 남자들에게 드러내야 한다는 수치감도 있었겠지만... 처음 옷을 다 걸치고 서서 촬영을 할 때는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여러 남자들에게 극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자체는 나름 즐겼을지 모르겠다고....
그녀는 성범죄자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유튜브 영상으로 인해 유출 사진이 더 번져 나가고 욕을 먹어서 괴로웠겠지만.... 스튜디오의 반격으로 상황이 역전되기 전 예상보다 높은 영상의 호응도에 놀라며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국민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 자체는 나름 즐겼을지도 모르겠다고....
유명해질 수 있다면.... 지금보다 더 내 이름을 알릴 수 있다면... 그래서 더 주목받을 수 있다면.....
이런 각도로 생각해보면 왜 양예원이 유출사건을 자기 아는 사람 선에서 은밀히 처리하지 않고 이슈화할 목적으로 크게 터뜨렸는지 이해가 된다. 이미 유출된 사진이야 어쩔 수 없으니 포기하고 대신 다수 대중들에게 양.예.원. 이라는 이름을 더 크게 알리고 싶어했던 게 아닐까? 더 유명해지면서 덤으로는 창녀 이미지도 쇄신하고 더 이상의 추가 유출을 막고... 그렇게 해서 성추행을 용기 있게 극복하는 아름답고 멋진 여성으로 이미지화하자.... 그리고 내가 꿈꿔왔던 슈퍼스타의 길을 걷자...
뭐 이런식의 큰그림을 그렸었던 게 아닐까? 아니면 말고-_-;
이런 얘기들은 어디까지나 내 추측이지만.... 이렇게 생각하면 조용히 덮을 수도 있던 문제를 왜 크게 벌린 건지 이해가 가거든.
만약 스튜디오쪽에 계약서 13장 없었고, 당시 카톡 대화내용 복원 못했으면... 만약 그랬으면 어땠을까? 바로 위에서 말한 스토리대로 진행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거지. 이렇게 장황하게 지껄이고 있는 나부터도 그녀를 진심으로 동정하며 힘내서 극복해야대~ 하고 응원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_-;; 그렇게 생각해보면 진짜 섬짓하다.